원앙 원앙 소우주 정석현춘당지 맑은 물위원앙새들 사랑노래가포근하게 들리는 동짓날화려한 관복 관모에사랑담은 눈빛을 보내며화목 동반하는한 쌍의 원앙 부부양지양능(良知良能)한부부애는원앙지계를 만들어사랑의 징표로 빛난다내 가슴에 박혀 있는하도 오래되어 정든 슬픔이바라보기만 해도 위로가 되는가슴 따뜻한 사랑사랑으로 떠나간 것들은사랑이 아니고는다시 돌아오지 않는 것사랑이여보낼 수 없는 그대내 마르지 않는 그리움 속 유영하는우리도 한 자웅 원앙인 것을. 자작글 2024.12.15
가을 그림 가을 그림 소우주 정석현아름답고 풍요로운 가을단풍 색깔로 그림을 그리고노년은 알쏭달쏭한 빛깔로마음에다 그림을 그린다.그림 속에 실체와 무형의 아름다움을마음속에서 뇌로 회전하는 생각은멋있는 풍경에 초점을 맞춰본다.젊었을 때아름다웠던 추억들을 그려 보며그 시절의 순간들이 아롱거린다.살아온 지난날희.노,애,락,을 반추하며앞으로의 생활을 더욱더 보람되게 살고자아름다운 풍경 속에그윽한 가을 향기 취해내 마음속에 멋진 가을 그림을 그려 본다. 자작글 2024.11.22
가을날에 시 낭송 가을날에 시 낭송 정석현 높고 푸른 하늘 아래가을을 품에 안고고운 님 마음의 글 읊어 보자꾸나. 영롱한 아침 이슬 햇살에 미소 짓는들국화꽃 산들바람에 어깨를 흔들며그리운 임 마중 나가 두 팔 벌리며풍요로운 가을들녘 마중 나가보자꾸나. 산야엔 오색단풍 곱게 물드는데물드는 내 마음도 오색단풍 같아서그대가 나를 안듯 내가 그대를 안듯꼭 안고 안기고 싶어라 아ㅡ이 좋은 가을날에 문학에 젖어모든 시름 망각의 늪에 묻어두고가을 향기 짙게 풍기는가을날에 시 낭송해보잔다 오영원히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며희열 속에 시 낭송열렬히 멋있게 연애를 해보잔다. 2012.10.9. 자작글 2024.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