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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의 청춘 1.

노인들의 청춘 1. 정석현 백자산 언저리에 태양이 솟아오르면 옛날에 청소년들이 바쁘게 움직인다. 한글 한문,붓글씨를 쓰면서 문인화,동양화를 그리고 스케치 유화, 도예에 젊음을 넣어 보타니컬아트(식물 세밀화)에 양말 목공예 에 청춘을 노래하고 싶다. 국어의 진미를 느끼며 생활 영어,일어, 중국어를 익혀 그곳에 가고 싶구나! 장구, 풍물을 치며 사물놀이에 흥을 돋우어 어깨춤을 추면 청춘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 하모니까 내가불고 오빠 키타를 치는 늙은 청춘! 오늘도 흥이 샘 솟는다. 풋볼, 당구.장기 바둑을 두며 탁구공에 기를 넣어 치노라면 사주명리학에 음양을 배우며 시간에 따라 사주가 바뀌는 생활. 컴퓨터, 스마트폰이 또 다른 인생을 만든다. 게이트볼에 땀 흘려 그라운드 골프에 온몸 운동 하며 라인댄스,스포..

자작글 2024.04.21

우산국을 찾아서

우산국을 찾아서 정석현 사동 해변의 괭이갈매기가 너울댈 땐 3월의 동백꽃을 피우려 하고 도동의 향나무 향기가 7월의 삼복더위를 만들었다던가! 푸른 파도의 여름을 지나 울릉 일주도로 달팽이 길이 10월의 코스모스꽃을 피게 하는가! 오징어잡이 배들의 찬란한 불빛이 차가운 엄동설한 겨울 속에 움츠리며 봄을 기다리는 어부들의 마음속에 그래도 오징어는 말라만 간단다. 경비정을 타고 죽도를 지나면 관음도. 광음 상벽, 공암. 삼선암, 송곳산을 지나 천부항에 도착하니 나리분지는 멀지가 않더라! 만물상.국수산.봄바위.투구바위.자연동굴 거북바위.사라암,사태감.오리바위의 아름다운 자연을 음미하며 천부에서 나리분지까지(천궁 들판) 좁은 산골길을 쏜살같이 달려갔다. 옛 우산국의 너, 나의 집. 선조들의 숨소리를 들으며 알봉까..

자작글 2024.04.17

해변의 그리움

해변의 그리움 정석현 새벽 장대비가 쏟아지는 삼복더위에 백일홍이 붉게 물던 가로수를 따라 오늘도 목포의 눈물은 시가지를 누빈다. 4대가 이어온 전통 남도 화백 가족들의 화폭이 우리를 호랑이 시선 따라 움직이고 모나리자 상 눈동자와 같이 수석 진열장 자화상에서 신안 보물 진열장으로 선조들의 슬기를 감상하며 뱃길 따라 임자 찾아 민어회에 매운탕 이 감돌고 거기서 훈기를 또 넣고 희광이가 빛나는 대광 해수욕장 세세 혁혁 빛나는 임자가 있는 섬마을! 교회의 종은 윤이 난다네 태양은 오늘도 변함없이 빛을 발하고 희부연 안개는 오늘따라 푸른 바닷속으로 가슴 깊이 빠져서 들어가네 원 생활 9만에 가족 나들이 처제들을 데리고 오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만 강하디강한 대흥 갯바위 낚시터 방파제 서서 해평 선을 바라보니 몸..

자작글 2024.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