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편 정석현 집게로 뚜껑을 열고 오 구락지를 수통에 담아 비탈길을 통통거리면서 위를 오른다. 시루떡 밑에 찹쌀떡을 만들고 도리깨 희뜩 송곳으로 고춧가루 양념을 만들어 콧구멍 벌렁 말코를 자인 장 바소쿠리에 담아 영천 대말에 싣고 율동에 맞춰 종을 치면서 달리는데 넓은 평야는 어디 가고 없구나! 가죽 피리를 불면서 올리버 나무가 여름을 제 촉하고 쌍둥이 칼 보다 더 좋은 게 낀 자꾸 칼이란다 다뉴브강은 오늘도 유유히 흐르는데! 알프스산맥으로부터 독일로 오스트리아.슬로바키아. 헝가리.유고,볼리비아.루마니아 로 흘러 흘러 흑해로 합쳐지는 다 누워 강(다뉴브) 위에 다 올라타 배를 타고 부다페스트 야경을 포도주와 함께 만끽 한다. 가로등은 졸고 우린 잠든 위장이 바뀌어 가도 여행의 피로는 몰려오고 앞이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