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바위 축젯날 노란 국화꽃이갓바위 축제를 만들고팔공산을 곱게 가을을 물들이는데열두 줄의 가야금이도립 국악단들의 부채춤을 만들어도토리묵.민물새우.순두부가.땅콩을호박죽에 입맛을 돋운다.각설이 타령에갓 바위 축제는 무르익어 가는 듯얼씨구 절씨구 들어간다.우리는 산속으로 들어간다.가파른 선본사 뒷산을 오르는속옷 적시며 쌕쌕거리는 숨소리는그것보다 거칠구나!기분도 느끼기 따라!연봉!복판 바위에 앉아 갓 바위를 바라보니굽이굽이 팔공산 자락들이대구 경산 영천을 감싸고들려오는 목탁 소리는 팔공산 너머 구 공산을 울리네!능선째 기암 앞을 지나은혜를 입은 사람들의 길목 중턱에오이를 입에 물고 가을 단풍을 즐겨 먹는 사람아아~자연이 아니면도저히 흉내 낼 수 없는 그림들 속에바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