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의 그리움 정석현 새벽 장대비가 쏟아지는 삼복더위에 백일홍이 붉게 물던 가로수를 따라 오늘도 목포의 눈물은 시가지를 누빈다. 4대가 이어온 전통 남도 화백 가족들의 화폭이 우리를 호랑이 시선 따라 움직이고 모나리자 상 눈동자와 같이 수석 진열장 자화상에서 신안 보물 진열장으로 선조들의 슬기를 감상하며 뱃길 따라 임자 찾아 민어회에 매운탕 이 감돌고 거기서 훈기를 또 넣고 희광이가 빛나는 대광 해수욕장 세세 혁혁 빛나는 임자가 있는 섬마을! 교회의 종은 윤이 난다네 태양은 오늘도 변함없이 빛을 발하고 희부연 안개는 오늘따라 푸른 바닷속으로 가슴 깊이 빠져서 들어가네 원 생활 9만에 가족 나들이 처제들을 데리고 오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만 강하디강한 대흥 갯바위 낚시터 방파제 서서 해평 선을 바라보니 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