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4편 정석현 희미한 가로등 불빛 아래 동공 속의 그리움이 한층 더한데! 늙은 청춘들의 로맨스가 겨울 찬 바람에 살얼음이 얼고. 성급한 체전이 올림픽을 망가트리더래도 따뜻한 봄날! 살얼음이 녹을 때 월드컵의 열기는 더욱더 뜨거워 질진대! 그래도 우리 새벽차를 타고 김해로 가야만 했다 훤한 새벽이오면 또 하루가 시작되는데! 옷 놔두고 추위에 떠는 사람! 객지에서 돈 놔두고 굶는 사람! 고스톱 칠 때 훈수 드는 사람! 마음은 있는데, 없는체하는 사람! 만큼 불쌍한 사람은 없다나! 안심 스테이크 반야월 갈치 찌개 맛에 공기 버스를 타니 바람을 헤치고 "간세이구꼬"에 사뿐히 내려앉는 k E737. 일본을 달린다. 휴게실 가락국수에 넣어지면 빠지는 십이지장궤양이 누굴 배 아프게 만드느냐! 꿈과 희망을 안고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