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달린다

소우주 정석현 2015. 12. 18. 14:02

"887";

이시여 - 달린다 (MR) | 음악을 들으려면 원본보기를 클릭해 주세요.

 

 

 

 

 

                  달린다  1. /소우주/정석현
 무궁화 열차가 달린다
                    달그락 덜그락 희망을 실고 달린다

기적을 울리며 통근열차가 달렸다

초가지붕 벗기고 기와지붕으로 달렸다
무궁화호  새마을호가 달린다
 
 K.T.X.가 달린다
 300Km로 꿈을 안고 달린다
 마음이 달린다
 가슴 두근 두근  뺨 볼그래 사랑을 품고 허공에서 달린다 

 봄이 달린다
 하얗게 노랗게 빨갛게 아름답게 짙은 향기를 내 품어며 달린다
 산천이 달린다
 초록빛 푸른 물결 맑은 공기속에서 달린다

 세월이 달린다
 비 바람 휘몰아치며 삼라만상이 사계절을 만들며 달린다
 구름이 달린다
 파~ 란 하늘을 머리에 이고 달린다

 지구가 달린다
 오대양 육대주를 품에 않고 달린다
 인공위성이 달린다
 우리들 삶의 질을 높이며 달린다

 내가 달린다
 건강한 즐거움 행복을 향해 달린다

 인생이 달린다
 우리 모두 나이를 먹어면서 달린다

 달린다 달린다
 달그락 덜그락 거리면서
 숨 가프게 달려만 간다.

 

 

 

 

 달린다.2  /소우주/정석현 
 

 열차는 달린다
 긴 터널을 빠저 손살같이 달린다

꿈을 않고 희망을 향해

  

고속도로를 끼고 달린다
 아파트가 빽빽이 줄지어선 도심을 지나
 한적한 시골 풍경을 끼고 달린다

 
초록색이 짙은 나무와 숲들이
 온갖 먹을거리를 만들어 가는
 들판을 지나 달린다

 하늘엔 재빛구름이 뭉게구름을 만들어
 뭉쳐 흐르는 구름속에
 젖은 그리움도 달린다

 열차는 달린다
 새월을 실고 달린다

우리들 희,노.애.락.을 가득 실고 인생이 달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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