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편
소우주 정석현
정확한 큰 뿌리의 배려
좀 더 큰 뿌리를 내려 줬음 하고
그러나 자연과 함께 삶의 여유를 누릴 수 있는 호주.
시드니로 가고픈 우리들의 마음은 들떠 있고
비지땀을 흘리며 열심히 일하던 손을 잠시 멈추고
삼복이 지났는데도 무더운 열기를 가르고
새마을호 특실에서 반려자와 함께 아름다운 국토를 달린다.
사계절이 뚜렷한 조국 산천의 그림들이
정말 아름다운 것을 새삼 느끼면서 도착한 중앙회 10 층 오리엔테이션
국제공항 3층의 가락국수가 참이란다.
면세점엔 맛 좋은 담배가oz 601
만 미터 상공에서 아시아나 스테이크 저녁은 별맛이 있었을 까만
새삼 라이트 형제들의 고마움에 오늘 우리들은 즐겨 날아본다.
남으로 남으로 기류 따라 덜컥거리는 새우 잠자리
김치 덮밥에 새벽이 오고 새벽이 오면 동이 튼다던가?
날개 아래 섬광같이 햇살이 솟고10 시간 날아와도 시차는 1시간
사뿐히 내려앉는 시드니,
한모금의 담배 연기 속에 시간이 흐르고
입김이 서리고 한겨울이라도 그렇게 춥지 않은 시드니,
목요일이라 목회장 옆에 앉으니
uf 512 호주 국내선이 브르스베인으로 향하네,
양고기 함박스테이크에 또 아침을 먹고
햇살이 가득한 남태평양 해변을 끼고
저공으로 나르는 시드니의 매력!
숨 쉬지 않는 듯한 고요함
우리와 정 반대의 남반구 "브르스베인"에 오니
good day가 기다이로 변해 있고
바닷물을 먹고 사는 뱅글로브 나무가
겨울을 푸르게 만드는데
총독 이름을 딴 도시들이 전부이련만
한국의 35배 넓은 나라가 인구는 1800만 명 80%가 사막과 낮은 산
인간 도시는 해변 가로 밀집해 있는 아름다운 나라
켐브라가 수도, 이면은 시드니, 멜버른, 브르스베인의 4대 도시
신, 구식 건물의 조화가 잘 정돈되어 있는 도시의 환경,
영국의 형식적인 총독과 호수 수상이 공존해 있는 나라
사우스벵크에 도착하니
네팔에서 기증한 조각 건물(못이 하나도 없는)
남녀가 공존하는 세계의 인류 따라
오묘한 sex 실태의 조각들이 브르스베인을 만들었던가?
강물은 오늘도 바닷물과 민물이 오르내리며 흐르는데
한겨울에 목련이 희게 피어오르네.
220 년 전 "제임스쿡"이 영국 깃발을 꽂고
죄수들의 후예와 끼 있는 여자들의 후손들이
빛과 열이 있었기에 오늘의 호주를 만들었던가?
"쿠타" 전망대에 오르니 "브르스벤"이 두 눈에 들어오누나
좌표 지도가 가리키는 방향 반대쪽의 태양
한국에선 분명 남쪽인데 여기는 북쪽 이란다
지구 한 바퀴가 40.000km. 호주 일주 도로가 18.000km라니
큰 섬인지 대륙인지를 구별할 수 없네.
11만평의 채소농장 파를 뿌리 채 씻어 포장. 예냉하여 출하하고
싹틔워 기계로 파종을 하는 자동 육모시설
사계절 생산을 하는 자연 기후의 혜택 부럽기만 하구나
우리들 좁은 국토 악조건의 자연 기후 속에서
사철 생산해내는 농산물,
우리 농민들의 심정을 국민은 모르리라
우리 몸엔 우리 농산물이 좋다는 것을,
호주 4.
벤자민 가로수가 우릴 반기고
"생츄리코프" 마을엔 생맥주 공장이 입맛을 돋우고
7억 주택, 3억의 요트에 10억을 가지고 골프를 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
일본인들의 황무지 개간이 오늘을 만들어
우리의 청구, 동아건설이 집을 지었지만
i. m. f가 헐하게 팔고 가버린 허전한 마음이여
산호 조개가 부서진 바닷가 백사장엔
흰 포말이 밀려오는 남태평양 해변 고운 모랫길 40 km
누가"골드코스트"라 이름 지었던가?
백운 도사는 여기서 명당을 찾으며
남반구의 나침판이 적도 이남이라
적도 이북의 우리나라와 정반대의 동. 서. 남. 북이 되는 지적점이라
명당이 이루어지는지 명당을 잡았는지 알 수 없는 수수께끼
동서로 비행시간 10시간 시차 7-8시간
남으로는 비행시간 10시간 시차 1시간
지구는 둥글고 적도 따라 세상이 틀리는 것을
호주. 5.
관종 문고가 아늑한 레디선 호텔에서
화표를 안고 잔 흔적은
미국에서 온 여창 문고는 자정에 알리라
동윤이가 동쪽으로 향하고
겨울이지만 봄도 아닌 가을도 여름도 아닌 계절에
아름답고 넓은 남태평양을 끼고 우리들은 달린다.
200 년 전 영국 "제임스쿡"이 처음 발견한
"포인트레인저"(밤 등대)에서 풍경을 기계 화폭에 담고
"멜레루카스케이션"에서 석탄 협궤 기관차는
호반을 끼고 기적을 울린다.
잠깐 내려 "부메랑"을 던지니
되돌아오는 추억들이 아롱거리는데
사탕수수의 달콤한 맛이 골초들의 풍미를
더욱더 감미롭게 하는 듯
누더기를 입고 깡통을 차며 원주민의 복장을 걸치고
원주민 빵을 먹으니 내가 호주의 원주민이 된 듯하다
야릇한 감정 속에 시간은 즐겁게 흘러가노라
양마 경기에 돈을 걸고 양털 깎기 견학에
원주민 나팔을 불며 장단 맞춰 포크댄스를 춤춰 본다.
8시간에 322 마리 양털을 나도 깎아보며
맛있는 파인에플 비빔밥에 오후로 넘어가는 seaworld 케이블카에서
돌고래 쇼를 감상케 한다.
전자 인간들이 산 들을 폭파시키며 외계인으로 부터
호주 보물섬을 지키는 입체 영화가 수상 스키의 절묘한 기교를 연출 하는데
스테이크 저녁은 양모, 음모 이불의 밤을 네온에 더욱 빛내고 있구나.
호주 6.
여창 고문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어영차 하는데
관종 문고는 어디엔가 표를 하고 연창은 옥동을 사모 했다던가
동윤 중화는 외로이 밤을 지새우는 호주의 밤이여~~
상민 송은 먼 길을 도사 사모님과 옥혜와 함께 새벽에 떠났는데
봉화는 울지 않고 생이별이라
태양은 새벽에 봄의 예술을 만들고
빛과 열은 다시 떠오르는데 인순이는 노래를 부르지 않더라.
목회장이 없는 금요일에 땅의 방향을 자로 재면서 호주를 음미 하는데
무는 빛나는 여인과 59년을 살았던가?
상현이는 호주의 양을 순하게 길들이며 살아갈 것을
한국에서 온 금분이는 병순이와
우회 호주를 달리며 애타게 임을 찾아 헤매고
통달한 읍부장은 성녀를 사랑 했는지
철영은 영원히 사랑을 위할진대 예쁜 승혜는 훗날 할머니가 되는 것을
그러나 기다이는 "브르스베인" 비행장으로 달린다.
호주 7.
여기서도 예쁜 아가씨가
양복바지는 벗지 말고 허리띠를 풀란다.
하늘에서 보는 육지의 그림들
산골짜기에 흐르는 개울물의 정취는 보이지 않고
멀리 황무지 사막들이 우리들에게 손짓 하는 듯
"시드니" 강물은 오늘도 흐르고 오케스트라의 반주는 없어도
골초들의 합창은 또 불러야 되겠다.
생이별 했다가 1시간 만에 만나는 이국의 슬픔과
50년 만에 남북 이산가족의 극적으로 만나는 부부의 감정 차이는
1800만 인구에 한국인 4만 명
1년에 한 번씩 민족 프레이드로 한국을 알리고
불고기 짜장면에
캥거루 새끼가 춤을 추는 원드랜드 공원에는
코알라가 낮잠을 자고 산새가 지저귀는데
158 개의 골프장이 있는 시드니
13000 원이면 하루를 골프로 즐길 수 있는 나라 부럽기만 하구나
"블루마운틴"(항상 푸르다)이 품어내는 알코올 섞인 푸른 빛
장대한 스케일의 협곡!
쌓아올린 듯한 지층의 절단면 섬세한 매력이 숨을 쉬고
예쁜 세 자매를 마귀가 훔쳐갈 때쯤
마법사 아버지가 요술 지팡이로 바위를 만들고
마귀가 없을 때 다시 세 자매를 데려 오려했는데
오늘까지도 잊어버린 지팡이를 찾지 못해 바위로 변해버린
세 자매봉은 지금도 슬피 우는데
그 아버지는 새가 되어 흐느껴 지저귀고
나도 눈물이 나올 듯
52도 경사도에 궤도 열차를 타고
원시림 고사리나무가 춤을 추는 숲속을 맛보면서
산꼭대기엔 중소도시가 형성되어 있는 "블루마운틴"은 영원 하리라
지상 350m의 타워에서 먹는 뷔페식
씨푸드, 로스트고기, 스테이크, 캥거루 고기가
회전무대 식당을 돌게 하고
크루즈의 형형색색의 불빛 네온이 만들어낸
추상화 같은 황홀한 야경이 시드니를 잠들게 한다.
아침 찬란한 햇살을 받으며 유머가 웃음을 만드는데
방댕이는 결혼 전의 아가씨, 응덩이는 결혼 후 응하는 응덩이, 과부의 궁한 궁덩이,
혼전 청춘 남녀가 아침에 호텔 문을 나서며
즐거웠어요. 기회가 있으면 또 만날 날 있겠죠.
인재 당신 끼라예 집이 어디여?
싸게싸게 앞장 서랑께 괜찮어유, 누가 먹어도 먹을 건데유
함께 하하하 웃으면서 피로를 달래 본다.
시드니 마켓 대형 농산물 판매장
(축구장 넓이 40배 국내 판매고 10억 6천만 불) 눈 속에 넣고
중고품 시장엔 재활용 가치가 있는 물건들을 깨끗이 빨아서
판매 또는 선물을 하며 자원 절약하는 호주의 국민성.
우리 국민들도 그래야 하거늘
2000년 하계 올림픽 스타디움을 우리가 먼저 밟아보고
(올리 시드 밀레니엄 11만 명 수용)
태양을 열고 야간 스타디움을 밝히는 집열기가
2천년 그린 올림픽을 만들고(쓰레기 매립장 위에 세운 스타디움)
한국의 임원 선수(가족 2명 포함) 무료로 초청을 하는 부국의 긍지
입학은 쉬워도 졸업은 어려운 시드니 대학
그 유명한 오페라 하우스를 뒤로 하고
선상위의 점심은 시드니 항구의 아름다움을 연출 한다던가
어젯밤 함께 잤건만 꿈에 그리던 사무침이 어리는 시드니
혜자의 애틋한 사랑이 다시 꽃피는 항구 시드니!
유람선에 몸을 실어 시드니 항을 유람하며
그 아름다움을 가슴에 묻는다.
선상에선 첩첩하니 수중에 수중중이라
비상하 비상하 비비상승하니 더할 나위 없구나.
내륙으로 뻗어온 바다
인류의 역사가 창조되고 빛나거늘
선상위에서 본 세계에서 두 번째 긴 다리"하버브리지"
영국 이민 선단 필립이 최초로 디딘 "서쿨러키" 최초 도시의"룩스"
정착민의 애환이 담긴 "아가일컷"
바다위에 떠있는 대형 오페라 하우스를
그 미항의 감상은 정말 아름답구려!
아 감탄하는 시선들이 태평양 바다위에 춤춘다.
본다이 비치,
파도가 절벽 바위에 부딪치는 해변엔
겨울 수영을 하는 젊음
빛과 열이 있기에 세상이 돌아가는 것을
"와스스"등대가 40KM밖에서 밤의 "시드니"를 알리는 전경!
이 절벽 위에서 "빠삐욘"이 만들어졌던가?
거북 바위 위에서 햇살 좋은 정기를 우리가 담뿍 받고
사계절 시들지 않는 관광자원
태평양의 진 초록색 푸름은 우릴 안고 반긴다.
골초들의 합창에 지구는 또 저녁을 만드는가?
160여 소수 민족 속에 양모 수출로 상을 탄 의전 모피점(한국인 경영)
그곳에서 또 다른 지식을 얻으며 눈으로 몇 벌이나 입어보고
재래 염소에 양을 접목시켜
F.1.을 만들어 세계 최고급 상품을 만들어 보잔다.
면세점에서 밤의 영양크림을 짙게 만드는데
파란 잔디 위로 새벽이 밝아오면 밝은 햇살을 받으며
우린 "시드니" 국제공항에서 O.Z.602는 (아시아나항공기)
하늘 높이 서울로 향하누나!.
2000년 8월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