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정에서
소우주 정석현
마비정의 벽화마을
옛 생활 모습 그대로
선조들의 숨소리가 들리는 듯
어릴 때
우라의 생활이 역사를 만들어
나뭇잎이 우수수 떨어지며
물레방아는 돌아가는데
애타게
그리던 돌배나무는
느티나무임 찾아
긴 긴 세월 동안 손 맞잡고 꼭 안고 사랑을 나눠 고만 있네!
015년 11월 2일
청명한 가을날!
오늘은 17명이나 화원 마비정 벽화마을에 가서 현장 체험 실습을 하였다.
돌배나무는 느티나무와 꼭 껴안고 열렬히 사랑을 나누는
모습을 보며
담벼락에 아담하게 새겨진
장 사 현 교수님의 질 매라는 시와 김민정 사무처장님의 낙엽 시도 읽어 보면서 옛 조상님의 얼을 되새겨 보며 마비정 마을을 골고루 살펴보았다.
점심은
김선자 선생께서 순두부.옛날 소ㅡ다 빵과 칼국수.쨉쌀 수제비 등 맛있게 먹고
각자 가을을 등에 지고 집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