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마비정 벽화마을에서

소우주 정석현 2015. 12. 18. 14:08

마비정에서

                   소우주 정석현

 

마비정의 벽화마을

옛 생활 모습 그대로

선조들의 숨소리가 들리는 듯

 

어릴 때

우라의 생활이 역사를 만들어

나뭇잎이 우수수 떨어지며

물레방아는 돌아가는데

 

애타게

그리던 돌배나무는

느티나무임 찾아

긴 긴 세월 동안 손 맞잡고 꼭 안고 사랑을 나눠 고만 있네!

 

015112

 

청명한 가을날!

오늘은 17명이나 화원 마비정 벽화마을에 가서 현장 체험 실습을 하였다.

 

돌배나무는 느티나무와 꼭 껴안고 열렬히 사랑을 나누는

모습을 보며

담벼락에 아담하게 새겨진

장 사 현 교수님의 질 매라는 시와 김민정 사무처장님의 낙엽 시도 읽어 보면서 옛 조상님의 얼을 되새겨 보며 마비정 마을을 골고루 살펴보았다.

점심은

김선자 선생께서 순두부.옛날 소ㅡ다 빵과 칼국수.쨉쌀 수제비 등 맛있게 먹고

각자 가을을 등에 지고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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