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울릉 정석현 오늘도 동해 푸른 물결 울렁이고 흰 물거품은 하얀 그리움 자아낸다. 수평선 아주 멀리 끝머리에서 아름다운 그리움 아롱거리고 여객선 썬플라워호는 울렁대며 울릉도를 향한다. 무더운 여름 여기서도 땀 흘리는데 산고 개 구 불 퉁 고개 사랑 고개 넘고 넘어서 천부 앞바다 멀리 공암이 손짓하고 오징어 맨손잡이갈매기 꽈 꽉 날갯짓한다. 홍합 비빔밥에 밤은 깊어만 가고 울릉의 향기 섬백리향에 꽃다운 천연 사랑을 싣고 신비의 울릉도는 더욱 아름다운 향기를 피우며 날갯짓 한다 신비의 울릉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