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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의 울릉도

소우주 정석현 2024. 4. 22. 18:14

 

 

 

신비의 울릉

                        정석현

 

오늘도 동해

푸른 물결 울렁이고

흰 물거품은

하얀 그리움 자아낸다.

 

수평선 아주 멀리 끝머리에서

아름다운 그리움 아롱거리고

여객선 썬플라워호는

울렁대며 울릉도를 향한다.

 

무더운 여름

여기서도 땀 흘리는데

산고 개 구 불 퉁 고개

사랑 고개 넘고 넘어서

 

천부 앞바다 멀리

공암이 손짓하고

오징어 맨손잡이갈매기 꽈 꽉 날갯짓한다.

 

홍합 비빔밥에

밤은 깊어만 가고

울릉의 향기

섬백리향에 꽃다운 천연 사랑을 싣고

신비의 울릉도는

더욱

아름다운 향기를 피우며 날갯짓 한다

 

 

 

 

 

신비의 울릉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