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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소우주 정석현
보리가 누렇게 익어 갈땐
풀국새는 노래를 불렀지
뻐뻐국 뻐꾹 산울림 되어 맑은 하늘을 만들었지
장미 꽃은 빨갛게 입술연지 바르고 예뻤는데
올해는 황사 미세 먼지의 오염으로 꽃잎이 퍼져
장미꽃 아닌 것같이 흐드러져 초, 여름을 만들고 있구려
그래도 밤꽃은 짙게 품어내는 남성의 향기
내가 맡아도 달콤하구나
마음은 청춘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석양이 물들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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