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옛날에

소우주 정석현 2016. 5. 7.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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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주 - 과거를 묻지 마세요 (나애심) | 음악을 들으려면 원본보기를 클릭해 주세요.



옛날에/소우주/정석현


 


대나무 통발에 미꾸라지 촐랑 촐랑  허수아비 춤 끝나면


우리들은 머슴과 함께 낫으로 황금빛 나락(벼)을 베었다


 


폴짝폴짝 뛰어 다니는 메뚜기를 잡어며


무단이나 깻단으로 묶어 소 질메에 실고 집으로 옮겼다


 


추어탕과 메뚜기 ?아


논 고동 캐어 삶아 뭍여 먹으면 천하의 일품 이였던 것을


 


아버님이 차곡차곡 볏단을 쌓을땐


난 호롱 등불 들고 뒤 따르며 어둠 밝히면 어느새 자정에 이르렀다


 


쇄기로 무명(목화)씨 뽑아 


새벽 이슬 맞으며 흙 마당에 토닥토닥 두들기신 할머니


 


등잔불 아래 길쌈하며 베틀노래 흥얼 거리시며 물레로 실을 뽑아


엄마의 손발로 온몸 운동 하시며  천을 짜서 핫바지 해 입었던 그 때 그시절


 


소몰고 이랴 쯔쯔 논 골타  


퇴비로 이불 덮어 뻔지 타서 보리씨 묻었던 그때


 


힘차게 발로 밟어며 돌아가는  탈곡기 소리 오롱오롱


볏단을 위로 대어 돌리면서 누르면 주루룩  떠러지는 일맹이


 


햇볕에 바싹 말려 목 두지에 넣어 두었다가 


디딜방아 찧어 밥 해 먹었던  그때가  옛날이라


 


4 대 열너뎃명이  한집에 살아가며 아웅다웅 하며


콩싸리 밀싸리에 입술 검게 물들이던 그때 그시절이 그리워라.


 


2015년 11월 20 일 아침에


 









 





 




 






         그리운 고향 소우주/정석현           
 
어릴때 뛰어놀던
그리운 고향
함박눈이 내리면
더욱 그리워 
 
사랑하는부모 형제
소꼽친구들
원두막 추억이 새로운데  
정겹게 노닐던 고향산천도
함박눈 바라보며
추운 겨울 찬바람속에서도
봄은 만들어지고 있겠지? 
 
언제나
그리운
우리들의 고향
 
고향이 그리워
오늘도
진한 그리움에 젖어
먼하늘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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