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1750호 경흥사 ,삼촌 고별사

[스크랩] 삼촌을 보내며,제종 달현 형님.

소우주 정석현 2013. 8. 3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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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을 보내시며

 

 

8남매 3남5녀중 일곱 번쩨 막내 아들로 태여나신 삼촌님!

어릴때 꼴망태 울러메고 풀피리 불며 소풀을 뜯어시며

초가삼칸 오순도순 정답게 성장해오신 어린시절!

 

 

60년전 학창시절!

대봉동 초가집에서 함께 자취를 하던때는

할아버지께서 소달구지에 장작을 실고 자갈길 담티고개를 넘어 갔다 주셨던 기억속에

때론 거스럼이 검게 피어오르는 석유난로에 밥을 지어 먹었던

시절이 엊거저께 같은데 벌써 이렇게 세월이 많이 흘렀구려!

 

 

농협이 생기기전 동내 구판장 장소도 없었던 그때

철길 옆으로 막걸리 두말씩을 자전거에 실고와

장방속에 건어물 몇종류와 빈약한 생필품을 팔았던 시절이 새롭게 뜨오릅니다.(농협 기초)

 

 

국내 경제가 아주 어려웠던 시절!

남이 부러워 하는 대학을 다나시며 꿈을 키웠던 삼촌님!

군제대후 담배 농사로 농촌 수입을 창출했던 시절을 지나

결혼후 약방을 경영 하시면서 아들 둘을 건강하게 키워

아들이 잘되라고 욕심 부려셨던 고집스러웠던 삼촌님!

 

때론 명절 차례땐 법주를 싸들고 집집마다 돌렸던 그마음씨!

 

 

어쩌다 종중일에 잘 해보시겠다고 하시다가 집안 조카들과의

감정이 쌓였던 노후!

이제 모던 일 다 놓으시고 편안한 마음으로 하늘나라로 가시기를 바랍니다.

 

가시는 길목에 집안 조카들도 섭섭했던 감정 다 풀어 마음 비우고

편안히 가시기를 바라는 마음이랍니다.

 

 

숙모님께서 몸이 불편하심을 잘알고 계시는 삼촌님!

삼촌이 가시는길 속눈물지우며 바라보고 있답니다.

 

누구나 다가 언젠가는 가야할 길입니다만

이 세상에 오셔서 77년 동안 파란 만장했던 한평생!

그 무거운짐 다 벗어 버리시고 하늘나라 좋은 세상에서

편안하게 잘 가시기를 바라는 마음이랍니다.

 

 

지극히 사랑했던 손녀가 내년엔 대학을 간답니다.

 

 

숙모님! 아들, 며느리,손녀 잘 보살펴 주시옵고

 

집안 대소가 들도 더욱 화합하고 옛날같이 다정다감한 집안이 될수 있도록

하늘나라에서 잘 보살펴 주시기를 바랍니다.

부디 편안히 잘가십시오.

나의 삼촌님!

 

2013년  7.월22일  장조카 석현 올림

 

 

 

 

 

 

 

 

장례날

 

 

 

 

삼오날

 

 

 
 
 
 

 

제종 형님을 보내며(달현 형님)

 

삼남매

일남 2녀중 외동아들로 태어난 형님!

소풀을 뜯어 꼴망태 울러메고 풀피리 불며

초가삼칸 이웃 집에서

오손도손 정답게 성장해온 어린 시절

6.25 댄 냇가 돌에 앉아 공부를 하며

호롱불 춤을 추는 밤에 책을 읽었죠

 

경산을 걸어 다니며 3년을 그렇게 중학교를 다녔죠

아침밥 먹는둥 마는둥

삼성역으로 뛰어가 통근열차를 타고 대구로 다녔던 학창시절

 

세월이 흘러 4대가 한집에 살면서 머슴을 두고 농사를 지었지만

힘들게 살아왔던 그시절!

 

일남 3녀를 낳아 훌륭히 키우신 형님!

이렇게 가시다니 매우 안탑  깝습니다.

 

형님과 형수 박옥희 아래

아들 정호 손자 재석 며느리 현미정

딸 , 금록, 종윤, 종숙

사위 허정열 김노술 조광훈

외손자 허재우 김승우 조성혁

외손녀 허해정 김소정

외손서 민홍규 이선근

이렇게 후손을 두시고

가정과 종중에 헌신 하시며 살아오신 형님!

종중의 화합을 위해 바른 말만  하시며 때론 마음 상하신 때도 있었죠

 

마을 새마을 지도자 시절

뒷길 확 포장 가로등 설치등 사업들을 추진 하며 주민 화합에 힘썻어며

초등학교 동기생 모임에 졸업생 후배들에게

중학교 입학금 수년동안 지급을 하며

이순신 장군상. 아동독서상 을 건립하여

지금까지도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답니다.

 

노후엔 노인회장으로 친목과 건강 증진에 노력을 하시며

경산시 복지회관 게이트볼. 지도와 심사위원을 맡아 활성화에 헌신 하셨던 형님!

 

스마트 시대에

동생 보래. 이게  잘아뇌네 , 하시던 말씀이 직년인데

이렇게 가시다니 할말이 너누나도 많습니다.

 

누구나 다가 언젠가는 가야할 길입니다만

이 세상에 오셔서 82년동안 파란만장 했던 한평생!

가시는 길목에 형님 후손들을 잘 보살펴 주시옵고

대소가 집안 섭섭 하셨던 마음 다 비우시고

무거운 짐 다 벗어 버리고

또 다른 세상 하늘나라로 가셔서 펀안히 잘 계시기를 바랍니다

 

낙엽이 우수수 덜어지는 만추 입동날!

형님이 가시는 날 초 저녁

지구가 달을 가리우고 달뒤에 천왕성이 안보일때

아마 형님께서 천왕성에 안식처를 마련 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600 여년만에 한번씩 일어 나는 현상)

 

존경 하는 형님!

집안 대소가들도 더욱 화합을 하고

옛날 같이  다정다감한 대소가가 될수 있도록

하늘 나라에서 잘 보살펴 주시기를 바랍니다.

 

부디 잘 가십시요

 

제종 동생 석현 올림.

2022년 11월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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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소우주.정석현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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