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산국을 찾아서 소우주 사동 해변의괭이갈매기가 너울댈 땐3월의 동백꽃을 피우려 하고 도 동의 향나무 향기가7월의 삼복더위를 만들었다던가! 푸른 파도의 여름을 지나울릉 일주도로 달팽이 길이10월의 코스모스꽃을 피게 하는가! 오징어잡이배들의 찬란한 불빛이차가운 엄동설한 겨울 속에 움츠리며봄을 기다리는 어부들의 마음속에그래도 오징어는 말라만 간단다. 경비정을 타고죽도를 지나면 관음도. 광음 상벽, 공암. 삼선암, 송곳산을 지나 천부항에 도착하니나리분지는 멀지가않더라! 만물상.국수산.봄바위.투구바위.자연동굴거북바위.사라암,사태감.오리바위의아름다운 자연을 음미하며천부에서 나리분지까지(천궁 들판)좁은 산골길을 쏜살같이 달려갔다. 옛 우산국의 너, 나의집.선조들의 숨소리를 들어며알봉까지가파른 길을 오르느라 숨이 찾다. 울창한 숲속 밀림 지대를거세게 부는 바닷바람을 맞으며오르고 또 오르고984고지 성인봉에 다 달으니하늘을 찌릇듯한 상쾌한 기분! 오징어 마른안주에일동, 차렷, 경례모두 소원성취가 이루어지도록 비나이다성인봉 정상에 서 엄숙히 기도를막걸리. 소주를 주위에 뿌리 다시 2000m 아래 도 동으로 오를 때 오들거리던 다리는내려갈 때 휘청휘청 산새도,까치도.뱀도. 아무것도 없는 우산국!다만 매미 소리만 맴맴 구슬피 한 계절을 노래하며이름 모를 산 꽃들을 하늘거리게 하누나! 담배설대 나무가숱한 잡목들 속에..고사리밥이 저녁 준비를 한다던가! 멀리서 부는 해풍이 앞가슴을 시원하게 만들면5시간 등반을 상쾌한 기분에 도취해좁은 가슴을 넓게 만들며 쉼호흡을 거칠게 쉬어 본다. 3m 파고에 5m가 뛰니 (경비정)그 재미가 천하일품 이려 연가 그래도 피곤은임을 꼭 껴안고 잠이나 잤으면빨리 풀릴 텐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