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세월속에서 1.

소우주 정석현 2012. 9. 12. 20:05

 

 

 

 

 

세월속에1.

                 정석현

 

덜거덕거리는 철 바퀴

인생길과도 같은

가끔은 덜거덕거리지 않는 날이 있을까만

 

때론

조용히 미끄러져 가는 철 바퀴는

시름을 잊고 즐겁고 행복한 순간과도 같이 조용히 구른다.

 

편안하게 밤잠을 잘 때도

시간을 싣고

세월은 달려가겠지

 

잠은 삶의 리듬에서 안식을 취하며

또 내일을 향해 달려가는

나이 실은 밤 열차

 

차창 밖으로 아름답게 펼쳐지는 산천초목도

진화되어 가는

계절 속에 달려간다.

 

튼튼한 열차 바퀴와 같이

우리도 건강한 행복을 향해

희망을 싣고 달려가고만 있다.

 

2012629일 무궁화 열차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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