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no = "909";
새봄
소우주 정석현
촉촉이 내리는 봄비가 대지를 적시면
땅속 새싹은 웃으며
뾰족이 얼굴을 내민다.
앙상했던 가지에도 물이 올라
꽃망울 몽실몽실
설레는 마음으로 님 마중 나갈까
태양은 마냥 따뜻한 빛을 감싸고
계절을 만들고자
때론 산마루에 짙은 안개로 그리움을 엮어 간다
어둠이 엄습하면
냉기가 친구가 되어 캄캄한 밤하늘
별빛도 보이지 않는 마음속에 동공을 굴리며
자연 속 심호흡에
발돋움해본다.
향기로운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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