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
정석현
고달픈 몸 이끌고
오늘도
바다물속 그들의 생활터로
얼어붙은 온몸을
모닥불로 녹이며
굳센 삶
일본 중국 러시아까지 진출하여
한땐
항일투쟁까지 벌인 애국 해녀들
용천수 머리에 이고
이어도 노래로 서글픔을 달래며
세시 풍습에 따라
철저히 위계질서를 지키며
제주를 지켜온
정신문화의 해녀
수심10m-20m 아래까지
1-2분 숨도 쉬지 않고
전복 소라를 따
물 위로 오르며
내뱉는 휘파람의 긴 한숨 속에
망사리에 가득 채워지는 기쁨
오늘도
숨비소리는
아름다운 제주를 지키고 있구려!.
출처 : 소우주.정석현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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