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사랑

소우주 정석현 2023. 4. 8. 16:43
영남문학 제4호 (2011 봄호)

사랑 

         정석현

 

저녘 노을 서산에

가을 색깔 물들이고

삶을 위해 피곤한 몸 안식을 찿는다.

 

어둠속에서 새어 나오는 불빛 따라

하늘엔 별빛이 총총 이는데

 

아름다운 님의 모습 별빛에 오버랩 되어

따스한 손 마주 잡고 싶어

허공을 바라본다.

 

사랑은

사랑하는 속에서 아름다워지며

 

사랑은

사랑하는 속에서 희열이 감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