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남매지
소우주 정석현
2013. 2. 2. 10:16
남매지
정석현
겨울 햇볕이 따스하게 비추며 세월을 만드는데
남매지 둔치엔 방운아 노래비가
마음의 자유 천지를 부른다.
꽁꽁 얼어붙은 남매 지는 하얀 눈을 닮았는 가
그 옛날 어느 남매가
어떤 사연 있었길래 남매 지가 되었느냐
세상은 돌고 흐르고 진화되어 가는데
마음의 자유 천지를 부르던
젊음은 어디를가고 백발만 바람에 나부끼느냐
얼음 위 소담길 혼자 거닐며
썰매를 타고 싶은 충동은 스쳐 버리고
한걸음 두 걸음 건강을 걸어본다.
2012년 1월12일 15시 남매지 가를 걸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