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후조(철새)
소우주 정석현
2013. 1. 15. 20:12
철새
정석현
철새 따라 겨울이 왔는가를
계절 속에 삶의 방향이 달라지는 사계절 속의 우리
춥고도 추운 엄동설한에
맨다리 흐르는 세월에 담그고
먹이를 찾으며 생을 비비는 이름 모를 그대
어디서 와서 내 시야에 머무느냐
가냘픈 그대
내 품속에 꼭 안아 체온을 전하고 싶지만
아름다운 그대
낯설어 훨훨 날아 가버리겠지
과연
그대들과 우리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를~~~!?
2013년 1월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