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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왕산을 가다

소우주 정석현 2021. 12. 21. 18:54
주왕산을 가다
소우주 정석현

흰 수염에
너털웃음 띠우며
새로운 세상을 탐했던
달빛 추억을 더듬는다.
선한 아름다움의 이뿐이 설중매는
학과용의 기를 모아
허기진 배를 채워
아름다운 자연의 주왕산을 쌓았느냐

장작불 온기로
봄을 만들며
따뜻한 마음에 흘러내리는
유리거울 냇물은 오늘도 졸졸졸

대전사 풍경소리 장단 맞춰
산새들 사랑노래 지저귀고
기암절벽에
1.2.3. 폭포는 미래를 향해
힘차게 다이빙 하누나

주산지 절경 아름다움과
중앙 굴 무장 굴에 얽힌 전설을
등 굽은 노송들이 손짓으로 얘기하네

오미자 막걸리에 목을 축이니
옛 아가씨들 흥겨운 노래 소리에
창원의 돌연은
돌고 돌아 밤길을 달리고

그윽한
국화꽃 향기
가을이면 더욱더 짙어지겠지

2012년 4월 2일

 

 

ㅎㅎㅎ 시골 젊은 할배가 거꾸로서서 ~~~
지구를 머리에 이고세상을 바라보고 싶은 마음!
그래도청송 주왕산은 말이 없이 또 다른 봄을 만들고 있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