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소우주 정석현 2016. 5. 7. 20:02

 

 

 

 

벽(壁) / 정석현

 

남북의 교류가 활성화되어

마음속에 박혀있는 사상의 두꺼운 벽을 허물고

한민족 한겨레 손 마주 잡고 평화통일의 깃발을 꽂아 보자

 

철벽을 무너트리고

경 백 고속도로를 뚫어

우리 민족의 명산 백두산에 올라서서 천지 맑은 물 한 모금 마시고 좋은 기를 받고 싶다

 

남의 슬기로운 기술을

북의 인력에 심어 지하자원에 꽃을 피워

경제 대국 이룰 수 있으리라

 

! 장벽 그대여

자연환경에 스스로 무너질 수는 없는지

우리의 소원은 통일 그날을 기다린다.

 

2

 

한강이 다시 꽁꽁 얼어붙어

냉랭한 기온이 감도는 구나

우방과 공조 하며 나팔을 불어댄다.

이 엄동설한에 애절한 란 꽃의

전해라 노래를 전하며 심리전이 시작되고

긴장은 고조 되어 냉각의 기류가

겨울을 더 차갑게 만드는구나.

 

장벽이 다시 굳어

주변 국가들

세계가 눈살을 찌푸리며 어떤 제재가 가해질는지

망나니의 몸부림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는지를

 

정말 한심한 노릇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