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그리운 얼굴

소우주 정석현 2011. 12. 8. 14:35


그리운 얼굴
                 정석현
 
원두막에 앉아
참외 수박 나누어 먹던
그때 그 시절
그리운 그 얼굴
 
지금은 어디쯤
어느 하늘 아래서
물레방아 돌리고 있을까?
 
벤치 위에
하얀 그리움
쌓여만 가는데
 
아직도 마음속엔
마지막 남은
황 홍색 연정의 나뭇잎
매달려 있는데
 
그리운
그 모습
그 임은
하얀 마음 보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