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만추
소우주 정석현
2013. 12. 6. 07:18
만추
소우주 정석현
맑은 호수 속엔 산과 들 빌딩이
하늘을 가득 담은 호수 같은 마음이
떨어지는 낙엽을 바라보며
그리움에 감기고 있다
오색 찬란한 계절 속의 풍요로움
우리 인생 만추에 담고
깊숙한 숲속에서
아름다운 오색 빛 그리움을 진하게 맛보고 싶다
하늘 아래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가슴속에 품고
그리웠던 정을 만추에 담아
취하도록 마시고 싶은 충동은
아직도 젊음이 남아 있는 탓일까?
또
겨울이 오면
봄은
멀지 않아 오겠지!
2013년 11월 9일
만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