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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중국 위해,연태편

소우주 정석현 2013. 7. 16. 12:21

 

   중국,위해. 연태 편/정석현

 

   시원한

   가을 바람을 않고

   열차는 인천 국제 터미널로

   골드브리치 엔거리투 (2500톤) 선상엔

   보따리 장사 들의 잡담에

   해는 저물고

 

   긴 부두를 끼고

   밤 공기를 자르며

   칠흙같이 캄캄한 바다 위를

   뱃 고동 길게 울리며

   차이나 산동성 위해를 향해 노젖는다

 

   1 등 침대실에서 고 하면 스톱이 오고

   진한 농담속에 새벽에 잠드니

   배 위에서 배를 탄 사람은 과연 몇명이 있을까만...

 

   위해항에 햇살이 비추이면 아침인가를

   정착해서 한 ,두 시간 시끌 버끌 하구나!

 

   참 조기 매운탕에 배는 부러고

   태양과 뭉게구름은 여기도 피어 나건만

   철석이는 파도소리에

   만들고 싶은 추억일랑

   순자탄 해변가 파도소리를 귓전에 스치며

   모래사장에 발자욱을 찍어본다

 

   생활의 이모 저모가 70년대의 한국인것을

   쇠고기 샤브샤브가

   가라오케의 밤을 부르고

   조선족 아가씨들의 노래소리가 서글프지는

   속마음의 애달픈 시련속에 세월이 흘러 갔는가!

 

   바닷 바람이 작은 백구를 날리고

   준비들덴 연태 골프장이 꺼그럽기만 한데

   까치소리는 향수를 불러 오는듯

 

   해풍에 흰 포말이 가을을 제촉하고

   물고기를 잡어러간 백구가 소식도없이

   토끼를 잡어러 갔는 가를.....

 

   고니가 떼지어 호수가에 맴돌면

   청춘의 희열이 뇌리에 스쳐가고

   돼지 불고기에 다시 밤이 찿아오면

   잡아먹히는냐! 잡아먹는냐를..

   고 는 깊어만 간다.

 

   개 짖는 소리에

   태양은 아침을 만들어

   넓은 푸른 대륙을 확뚫인 고속도로

   드문드문 눈에 띄이는 차

   자전거가 횡단하면 갓길로 꺼꾸로달려 오는 차

   리어카가짐을 싫고 건너면 경운기가 달려가는

   일반도로인지 고속도로인지를

   그래도 우리는  시속 160 Km로 칭따오로 달린다

 

   9월 11일 밤 9시 58분

   미국 세계무역센터 110층 쌍둥이 건물이

   테러 여객기에 무너지고

   워싱턴 국방부 건물이 무너지며

   

   세기에 초대형 터러 참사!

   전 미국 비행장이 폐쇄 되는

   여객기 가 회항을

   긴급 속보 뉴-스가 계속 세계를 강타하고

   흔들리는 미국의위상 세계 증시가 마비되는

   어쩜, 그렇게 보안이 허술했는지를.....

   인간들의짜임새가 기상천외 한것을...

 

   또 하루가 지나가면 또 하루가

   해변가에 백구가 날면

   따가운 가을 햇살이 피부를 검게 만드는데

   갈매기 나래를 접어 펴올리는 백구는 낙동강 오리알 인가를....

 

   갈매기 따라 바닷가로만 맴도는 그린!

   바다를 건너가는 백구

   물고기잡어러 가는 백구

   골프장이 퍽 재미롭구려!

 

   지네 닭백숙에 뼈는 여물어가고

   피곤한 몸에

   흘러간 옛노래를부르면 가요방이 춤을 추는

   밤은 또 아침을 만드는가

   아침은 또 밤을 만들어

   산동대학 정문 옆에 고기낚는 가로등 불빛

   연못에 비치는 그림자가 또! 아침을 이루는듯

 

   택시로의 긴여행

   동천문을 지나

   진시왕이 마즈막 휴양을 즐긴

   정산두를 옆으로 돌며...

   해학의 왕국 용만항 선청을 새로 꾸미는데

   해변가 언덕길엔 짠 비린네가 코를 찌르네

 

   넓은 대륙에도 해저문데 코스모스는 하늘 거린다

   양광호텔의 부페는 오늘도 입맛을 돗우는데

   시청앞 넓은 광장엔 경쾌한 음율에맞춰

   시민들이 즐겁게 춤을추면

   순자탄의 밤은 또 내일을 만드느냐!

 

   10원 (한화 1600원그당시 환율) 땅콩이 한 포대라

   순 중국 식

   테이불위에서 점심이 돌아가는데

   감기 몸살은 안식을 찿는구려!

 

   붕대를 감고 떠나가는 사나히들꿈이 큰것을........

 

   한족과 조선족 그틈새에 한국인이 뒤범벅으로 생활을 만드는

   경쟁의 도시! 따이공의 생활전선!!

   산동성 위해 국제항을 빠져

   긴 뱃길을 따라 가끔 로링을 하면서 인천항 으로 향한다

 

   잠이들어 깨어나니 인천항인것을

   출입국 수속이 6-7시간 (보따리 장사들의 보따리 검사 때문)

   생존경쟁이 이렇게 치열한 줄은

   보지않았던 사람들은 모르리라

 

   또다른 인생을 배우며

   겨우 전철에서 경부선 열차에 몸을 싫었다

   다시 밤이 달리고........

 

          2001년 9월 18 일 소우주

 

 

 

                                                                     

백구를 휘날리며

 

 

 

 

출처 : 소우주.정석현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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